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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필수 한국사 쉽게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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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중앙일보 작성일14-04-11 06:56 조회6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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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의 고1부터 필수로 치르는 수능 한국사 시험은 비비 꼰 문제는 내지 않고 기본 개념을 충실히 익히면 1등급(전체 9개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쉽게 출제된다.

 교육부가 10일 공개한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시험 예시문항을 분석한 결과다. 김도완 교육부 대입제도과장은 “학교 수업을 성실히 들으면 풀 수 있는 수준의 문제를 내겠다”며 “상대평가가 아니라 절대평가라서 굳이 상위권을 가려내기 위한 변별력 있는 문제를 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한 12개 예시문항에 따르면 조선 후기 대동법에 대해 묻는 문제의 경우 보기를 주고 ‘대동법과 관련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고르라’는 식으로 직접 개념을 묻도록 출제한다. 기존 수능에선 대동법을 추론할 수 있는 그림을 주고 이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보기를 고르도록 했다. 그림을 보고 대동법인지 알아야만 문제를 맞힐 수 있어서 어려웠다.

 개념을 직접 묻지 않는 경우엔 한 문제당 하나의 시대나 개념·용어만 묻도록 했다. 기존엔 청동기·신석기 토기 사진을 같이 보여주고 ‘다음 토기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고르라’고 물어 한 문항에서 복수의 개념을 묻는 식으로 출제했다. 하지만 앞으로 출제할 예시문항에선 신석기 토기 사진만 보여주고 같은 질문을 냈다.

 김도완 과장은 “지문을 익숙한 내용으로 바꾸고 역사적 사건의 시기를 묻더라도 연대를 벌려 묻는 식으로 난이도를 조절하겠다”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중급(3급)보다 훨씬 쉽고 초급(5급)보단 조금 어려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두형 양정고 역사교사는 “1등급을 늘리는 데 집중하다 보면 시험답지 않은 시험이 될 수 있고 너무 쉽게 낼 경우 학생들의 학습 의욕이 떨어져 한국사를 배우도록 하자는 본래 취지를 못 살릴 수 있다” 고 지적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대학에서 한국사 시험 성적을 (수능 최저학력 기준처럼) 몇 등급 이상이면 만점을 주는 식으로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며 “예시문항처럼 쉽게 낸다면 대학에서도 한국사를 비중 있게 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항 수와 배점, 시험 시간 등 세부 시행 계획은 올 8월 발표된다. 예시문항·안내자료는 중앙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joongang.joins.com)에서 볼 수 있다.

세종=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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