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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시험 고교 과정서 90%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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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동아일보 작성일12-05-13 09:58 조회7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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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때 응시 유리>

《 한국사능력검정시험(한국사시험)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부터 한국사시험에서 2급 이상을 받아야 행정고시와 외무고시에 응시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법원행정고시도 2급 이상이어야 응시가 가능하다. 교원 임용시험을 보려면 3급 이상이어야 한다. 국비 유학생 선발에서는 2009년부터 한국사시험이 필수였다. 롯데백화점 우리은행 한국콜마 등 일부 기업이 채용이나 승진에 반영하기도 한다. 어떻게 준비해야 좋은 점수가 나올까. 》

○ 고교 교육과정에서 출제

중고교 시절 이후 국사 공부에서 손을 떼고 있다가 책을 다시 펴는 사람이 많아졌다. 한국사시험 고급(1, 2급) 응시자는 지난해 10월 8300명에서 올해 1월 2만3700명으로 크게 늘었다.

한국사시험은 초급(5, 6급) 중급(3, 4급) 고급(1, 2급)의 세 가지가 있다. 보통 2, 3급 이상이어야 국가고시나 취업, 승진에 활용할 수 있다. 성적 인증의 유효기간은 없다.

응시자는 대학생이나 일반인이 대부분이다. 교육과학기술부 방침에 따라 인증시험 성적을 학생부에 기재하지 못해 대입에서는 활용하지 못한다. 특기자 전형 같은 수시모집에 지원하려는 고교생 중 일부가 참고사항으로 제출하려고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전문가들은 여유가 있다면 고교 시절에 한국사시험에 도전하라고 권유한다. 90% 정도가 고교 교육과정에서 출제되므로 고교생에게 가장 유리하다는 이유에서다.

설민석 이투스청솔 강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사나 근현대사를 선택한 학생이라면 따로 노력하지 않아도 한국사시험 1, 2급을 통과할 수 있다”며 “수험생 시절에 공부한 내용을 잊어버리기 전에 시험을 치르는 편이 효과적”이라고 했다.

문제 형태는 수능에 가깝다. 공무원 시험에 많이 나오는 지식 암기형 문제보다는 그림이나 사료를 해석하는 문제가 대부분이다.

수능보다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는 고교 교육과정 밖에서 출제되는 5, 6개의 문항 때문이다. 한국사시험을 가르치는 강사들은 “수능 만점은 가능하지만 한국사시험 만점은 불가능할 정도”라고 말한다. 그러나 70점을 넘으면 1급을 취득할 수 있으니 굳이 만점을 받으려 연연할 필요가 없다.

○ 정치사와 문화사부터 공부해야

국사를 꾸준히 공부한 수험생은 시험을 치르기 전에 한국사시험 홈페이지에서 최근 기출문제를 풀어보기만 해도 고급시험 준비로 충분하다. 그러나 일반인처럼 국사를 공부한 기억이 까마득하다면 단기간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많이 출제되는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 설 강사는 “기출문제를 분석해보면 문화사와 정치사가 사회경제사보다 많이 출제된다. 시대적으로는 전근대사가 70%, 근현대사가 30% 정도”라고 설명했다.

올해 1월의 시험(14회)에서는 외규장각 도서 귀환에 대한 문제가 출제됐다. 경복궁 경회루의 토우(土偶)가 어디에 있느냐는 문제는 평소 문화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지 않으면 맞히기 어렵다.

정치사에서는 왕의 업적이나 주요 세력의 특징에 대해, 문화사에서는 사진과 함께 다양한 문화제에 대해 묻는 문항이 많다. 사회사는 신분제도와 사회시책, 경제사는 화폐제도에 대한 문제가 주를 이룬다.

교재는 교과서가 가장 좋다. 단, 현재 고3이 배우는 국정교과서여야 한다. 고종훈 메가스터디 강사는 “현 고3까지는 7차 국정교과서를 사용하고, 고2부터는 검정교과서로 바뀐다. 현재의 고 1, 2학년이 배우는 한국사 교과서는 근현대사 위주이니 전근대사 위주인 한국사시험을 대비하기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시중의 한국사시험 교재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공무원시험 교재처럼 지나치게 두껍거나 일반 교양서적처럼 설명문 형태인 책은 단기간의 시험 대비에 효과적이지 않다. 개념을 도식화하면서 요약 정리한 교재가 낫다.

공부를 시작할 때는 쉬운 시험으로 분류되는 11, 12회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출제 유형을 파악하면 좋다. 그 다음에 교재로 공부를 하면서 최근 5회 분량의 기출문제 풀이를 병행해야 한다.

국사를 거의 처음부터 공부해야 하는 수준이라면 보통 한두 달 정도의 학습 기간이 필요하다. 독학이 힘들다면 EBS를 비롯한 인터넷 강의,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의 강의가 도움이 된다.

:: 한국사능력검정시험 ::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출제, 관리한다. 2006년 11월에 처음 시행됐다. 1급부터 6급까지 있다. 응시자의 연령은 제한하지 않는다. 올해부터는 연 4회 실시한다. 정부의 역사교육 강화 방안에 따라 공무원시험의 응시 자격요건으로 반영되고 있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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